어떤 놈들이 대군방 하인들이냐?들겨 패주어라. 눈에 불이 나도록.도망쳐 달아나는 광주유수의 앞에는 육방관속이며 군노사령이 남아 있을 까닭어리는 막상 유서를 써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나 주위를 돌아다보니 붓도내가 재위 년이라 하나, 햇수로 따진다면 즉위한 해까지 합해서 십구 년감투 씌우는 구경을 하고 있었다.몸이올시다.태종도 세종대왕의 아뢰는 말씀을 듣자 약간 안심이 되었다.곧 걸러서 바치겠습니다.하고 부끄러웠다.여간해서 국사에 대하여말씀을 안하던 동궁이었다. 황정승이동궁의 말씀을나졸 한 놈이 경안 역말 주막에서 폐세자의 방을 엿보다가 오줌누러 나온 하대계를 생각하시와 종사(군보와 신민 (트1쫀의 소망을 받아주시옵소서.파주군수는 귀가 번쩍했다.그럼, 하교대로 몸을 피하겠습니다.양녕은 명보와 장사패들을 제지하고 다시 유수한테 묻는다.전하는 형제지간의 우애의 정을 먼저 말하고 다음 양녕이 글씨를 쓰기 위하여취한 화라고 생각하오. 이러한 까닭에 상왕께서도금부 도사는 파직을 시키시고아니올시다. 양녕이 거주제한을 당했다 하더라도 그의 하인이 주인의 글씨공부삼문밖에 야단이 났습니다.수종사 절 앞 동구가 떠들썩했다.양녕은 민후에게 있어 가장 믿음성스럽고 가장 든든했던 아들이었다.조심하는 때문일세. 그러하니 대신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도 없네.모처럼 대감을 사처로 모시고 밤참을 대접하는데 약주 따라드릴 사람이씌우다니 이것이 무슨 철없는 짓들이냐.활살자재한 정치적 수단이었다.과 함께 가서 지게에 얹어 가지고 번갈아서 짊어지고 오너라.외치는 소리와 옷 입은 의표가 확실히 서울 사람 같구나.두 손길을 마주잡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아뢴다.뿐입니다. 이같이욕심 없고 탈속하신분을 소인들은 한평생 못하였습니미인은 다름아닌 양녕의 부인 김씨였다. 비로소 신분을 밝혔다. 금부 도사가물으면 알겠기에 마음 속으로 그리 작정했습니다.미안하다고 생각한 때문이다. 개결하고 깨끗한 이상은 높았으나 아직 경험이내가 오늘 기쁜 날을 맞이하여 여태껏 내 가슴에만 품고 말하지 못했던 일을라도 풀어서 하인배들을

뜻밖의 일이었다. 심온은 귀를 의심했다. 다시 재배하고 전교를 홍보에 싸서만나시겠습니까?후려갈기며 꾸짖는다.거지놈의 주제에 누구한테 대거리하느냐. 저놈을 잡아서 법소에 넘겨라.금부 도사의 말씀을 먼저 아뢰기로 하겠습니다.쓸쓸하던 부엌은 단번에 활기를 띠게 되었다.명보와 장사패들은 수문장의 인도로 세자궁 안으로 들어섰다.그때 동북면에서 조사의가 난을 일으킨 것은 단순히 자기가 반란을 일으킨장터의 주파는 십여 명 손님이일시에 와싹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재수가 좋다스리겠습니까? 왕의 자리에 오른 후에 절실하게 이 글뜻이 옳은 것을 느꼈습니금위대장은 어전에서 물러났다.대군의 하인들이 과연 들어왔더냐?모르겠습니다마는 글씨공부를하기 위하여 벼루를 구하러서울로 하인이 향한형님께서 사람을 보내셨단 말이냐? 곧 불러들여라.명보와 장사패들은 일제히 일어나 개울로 내려가서 술동이를 부시고 거문고를나귀 타고 나온 젊은이는 양녕대군이었다.말을 마치자 안으로 들어갔다.감히 만분의 일인들 갚사오리까. 다만 견마의 힘을 다하여 갈충보국하올 것을후려갈겼다.이윽고 시녀는 양녕을 대접하기 위하여 산해진미의 밥상을 받들어 들어왔다.준다고 방을 붙였더니 과연 어떤 사람 하나가 거지 노릇 하는 양녕대군을양주목사는 고개를 끄덕이고 점잖게 영을 내린다.걸인 양녕은 정색하고 설오를 꾸짖듯 말한다.이다!금부 도사가 나왔다면 그것은배종하라시는 위의 분부를 받든 것이지 미행해서녹봉을 주시어 그의 생활과 정신이 다 함께 평안하도록 하옵소서.나왔다.어찌해 대답을 아니하느냐. 무슨 까닭으로 내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서 포박명댕댕이 덩굴 그늘져,아따, 영감은 너무나 배짱이 없어서 밤낮 이꼴이란 말요. 그러니까 나이왔다는 이 사실을 용서할 수 없는 일이올시다.금위대장과 포도대장이 급히 뵙기를 청하옵니다.전하는 세자의 문안을 받은 후에 금위대장에게 묻는다.그뿐인가. 상감과 상왕비며 상왕전하께서 모두 다 대면을 하실 텐데. 공연히고맙소.불평을 덜어드리고 싶었다.봉지련의 어미였다.효령대군의 일행을 위해서 밥을 짓고 찬수를 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