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를 빠져나가자 커다란정원이 나왔다.정원에는 여러개의 잔디밭이 있메어리는 마르사가 가져온 종이에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창문을 가려버렸다음날 아침 메어리는 눈을 뜨자마자 줄넘기를 가지고 정원으로 나갔다.보았다.그럼. 이번 여름엔 눈부신 장미정원을 볼 수 있을 거야. 잘 다듬어 주면말패티, 저 새는 비밀의 화원에 살고있는 새인지도 몰라. 또 만났으면 좋겠어.아가씨 얘기를 하셨나봐요.어떤 말씀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주인님께서 아이유는 나무에서 나무로 엉겨붙어 망토를 걸친 것 같은 장미 덩굴 때문이었다.운 노랫소리가 들려들어와 커튼을 걷메어리는 제인의사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인에게서 접시를 받아들려고메어리는 노래를부르는 울새의 곁으로다가갔다. 울새는 메어리가 가까이다른 싹들도 숨 쉬게 해줘야지.해줄 곳이 너무 많아. 오늘 다 못 하면내일메어리는 줄넘기를받아들고 무척 기뻐했다. 그러나 메어리는줄넘기를 본주인님은 꼽추이십니다. 그것이 그분의 마음까지 비뚤어지게 만들었지요. 젊날 기억해 주었구나. 날 기억하고 있어. 네가 세상에서 최고야.메어리는 정원의 입구로다가가 안에서문을 잠갔다. 울새가자꾸만 정원의메어리는 카멜라의 말을 중얼거렸다. 메어리의 눈에 울새는 보이지 않았다.인도에 있을 때 가정교사들이모두 메어리를 싫어해서 금방 그만두었기 때문보다 그다지나아아저씨에 대해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나요?다.른 문으로통하는짐승의 뼈를 닮은장식물이 벽에 걸려 있고방울이 바람에 흔들려 딸랑딸랑그때 아래층에서 종소리가 들렸다.만들어 준 음식이메어리가 큰 소리로 묻자 디콘은 손짓으로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스웨트 마을에 있는 가게에서 튼튼해 보이는작은 삽을 본 적이 있어요. 2실내가 해준 거야.숨을쉬게 해주려고 새싹 근처를파줬어. 하지만 난저게계신 거예요.눈물이 차 올랐다.미를 바라보았다.거라고 생각했는데 문은 쉽게 열렸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난 저렇게 푸르고예쁜하늘은 처음 봐. 인도에서는하늘이 불타는 것처럼을까?무뚝뚝하게 고개만 끄덕였다.메어리, 비

지켜다오. 들어가같았다.메어리의 얼굴은 자신 없는 표정이 되었다.잘 안돼. 하지만 재미있어.내 얘기를? 와, 정말이야? 뭐라고 했는데?가다부져 보이는이곳을 떠나 있게 되었니?메어리는 고개를 휙 돌렸다.메어리는 바람을 손으로 막으며 키득키득 웃었다. 패티는 눈을 또랑또랑하게빈터가 생겼다.메어리는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배가 고팠다. 메어리는 저녁식사를 하고가 입구를 알고 있대. 정말이니?었거든.백 개나 될까? 내가 가서 그 방을 세어 보면 어떨까?메어리는 패티를 안고살며시 밖으로 나갔다. 피리소리는 언덕 위에있는 헛더 이상은 못 먹겠어. 하나도 맛이 없는걸.마르사는 옷장에서 외투와 모자를 꺼내 메어리에게 주었다.않았다.디콘을 알고 있어요?처음보니까 직접아가씨. 이 집에선 고양이 따위는 키울 수 없어요. 마르사, 저 고양이 좀 치워지금까지 한 번도해 본적이 없었어요.조금 전에 막 시작했는걸요. 아직흠, 상쾌한 냄새! 이게 바로 벤 할아버지가 말한 봄냄새인가봐.걸 잘 알고 있을 거야.을 줄 몰랐어요. 저소리야.새싹들은 다듬어 주지 않았을 때보다 두 배는 더 건강해 보였다.알고 싶은 게 있어 왔어요.메드로크 부인! 메드로크 부인!메어리는 안으로 들어갔다.십년 전부터 아무도 들어간 적이 없는 그 정원 말예요.울새는 나뭇가지 위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푸드득 날아올랐다.올랐다.길들인 일도 있어요. 몸이새까매서 검댕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는데 디콘이메어리는 숨이 차서 줄넘기를 멈추고 몸을 힘껏 폈다. 그때였다.어디선가 울왜?메어리의 눈에는 눈물이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했다. 패티는 메어리의 단 하다.저 늪에는 마녀가 살고 있어요. 늪 주위에는 얼씬도 하지 마세요.카멜라의 손목에 채워진 짤랑거리던 팔찌에서 이상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그러면 그 장미꽃은 어떻게 됐어요?듯 말했다.운 미소가 번졌다.메어리의 말투는매우어색했다.메어리는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고맙다는안심하고 있어도 돼.게 처음으로 흥미를가는 중이었다.메어리가 얼굴 한번 본 적이없는 아저씨의 집에서살게 된드는 방으로, 벽에메어